역사를 느낄 수 있는, 청량리 산책
#영휘원
#숭인원
#역시커피
#서울뼈구이매운족발
청량리는 서울 중심 기차역이 있고 춘천을 가는 경춘선 라인이 있어 봄, 여름만 되면 MT를 떠나는 대학생들로 항상 번잡한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청량리는 어딘가로 떠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청량리 근처에서도 충분히 즐길거리가 있는데, 특히 역사가 있고 오래된 곳들이 많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오브코스가 뽑은 청량리 산책코스를 따라가보자.
▶ 역사유적지 산책, 영휘원과 숭인원
입장료는 대인 1,000원, 동대문구 주민이거나 만 25세 이하는 무료입장.
영휘원, 숭의원은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과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힐링하기에 좋은 청량리 나들이 코스이다. 숭인원은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의 아들인 이진의 원, 영휘원은 고종의 후궁이었던 순헌 황귀비의 원으로 한 경내에 두 원이 같이 있어 날이 좋을 때 둘러보기 좋다.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고 나무가 많아 사계절 내내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숭인원과 영휘원 담벼락을 따라 걷는 '힐링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산책로 중간중간 세종대왕기념관, 홍릉수목원, 수림아트센터 등 볼거리가 많아 서울에서 걷기 좋은 길로 유명하다.
평일, 주말 09:00 - 18:30
11월 ~ 2월 09:00 -17:30
월요일 휴무
▶ 약국인듯 카페인듯, 역시커피
빈티지하면서 따뜻한 인테리어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나나가 씹히는 밀키빠나나. 마시다 보면 은근히 배부른 인기 음료.
약국의 외관을 그대로 살려 운영 중인 청량리 카페 역시커피. 뭐든 빠르게 흘러가는 지금 같은 시대에 50년 이상을 지켜온 부활약국을 잊고 싶지 않아 외관을 그대로 두었다는 사장님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특이하게 이곳은 커피 머신을 사용하지 않고 모카포트로만 커피를 내려주신다. '조금은 느린 커피집'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운영 중으로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카페이다. 역시커피에서는 가장 기본인 아메리카노와 밀키빠나나가 인기 메뉴. 밀키빠나나는 바나나가 통으로 들어가 있어 씹히는 식감도 좋고 양이 푸짐해서 식사 대용으로도 제격이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28
화~금 : 08:00 - 19:00
토/일/공휴일 : 12:00 - 19:00
월요일 휴무
▶ 서울뼈구이매운족발
역사가 느껴지는 외관이 벌써부터 맛집이라고 외치는 것 같다.
부드럽게 발리는 살코기와 주먹밥을 같이 먹어보자.
굉장히 작은 가게에다가 구석진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숨겨진 청량리 노포 맛집.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아는 곳으로 최근 SBS 주말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 김보성이 방문해 인기가 슬슬 높아지고 있다. 더 붐비기 전에 빠르게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청량리 맛집이다.
서울뼈구이매운족발의 메인인 뼈구이는 족발과 갈비찜의 사이의 느낌이 나는 음식으로 불향이 가득하고 부드러운 고기 식감이 인상적이다. 매운맛, 안 매운맛 각각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뼈와 살이 부드럽게 잘 발려 위생장갑을 끼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숯불향 솔솔 나는 뼈구이와 날치알 주먹밥의 조합이 환상적이므로 주먹밥은 꼭 시킬 것.
02-965-5838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74-1
매일 12:00 - 24:00
연중무휴
▶오브코스 요약
인원 : 1~2인에 적합
총 비용 : 1인 약 12,000원
소요시간 : 약 2시간
별점 : ★★★☆☆